정지궤도 환경위성 해외공동개발 시도

김균희

| 2013-05-13 10:06:58

항우연-美 볼에어로스페이스社 환경탑재체 공동개발 조인식 개최 환경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을 추진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탑재체‘ 공동개발계약 조인식이 1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된다.

개발계약은 환경위성 탑재체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볼에어로스페이스사(BATC)간에 체결되는 것으로 2017년 5월까지 환경위성 탑재체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래부, 해수부, 기상청과 공동으로 2018년 발사예정인 정지궤도 복합위성 사업에 참여해 동북아, 한반도 기후·대기환경을 감시하는 환경위성 탑재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 항우연과 개발협약을 맺고 지난 4월까지 해외입찰을 위한 제안요구서 작성과 공고, 제안서 평가와 계약협상을 완료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정부는 환경탑재체 개발을 추진하면서 핵심기술 자립도를 현재 57%에서 2018년 78%까지 높이기 위해 단순 구매가 아닌 실질적인 해외공동개발 형태로 개발을 추진했다. 금번 미국 BATC사와 계약에서 우주·환경분야 핵심기술의 자립화 전략이 반영돼 후속 위성은 국내 주도하에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금번의 공동개발계약 체결을 계기로 환경위성개발의 기술적 기반이 더욱 공고해져 향후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반도 피해의 최소화와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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