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무정차, 직장인 퇴근 집중되는 저녁 7시 가장 많이 발생

임이지

| 2013-05-13 10:23:31

권익위, 국민신문고 접수된 버스 무정차 민원 분석 버스 무정차 민원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시사투데이 임이지 기자] 서민의 대표적 대중교통인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는 직장인들의 퇴근이 집중되는 18시부터 22시까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년 1월부터 올 4월까지(3년 4개월간)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전국의 버스 무정차 관련 민원 총 2만 3,532건을 시간대·발생기관별로 분석한 자료를 분석했다.

민원은 2010년 4,579건, 2011년 6,191건, 2012년 9,548건, 올해 1~4월 3,214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대비 2011년 35.2%, 2012년 54.2% 증가한 수치다. 버스 무정차 민원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관별 민원처리 건수는 광주시(3,603건, 15.3%)가 가장 많았고, 안양시(2,601건, 11.1%), 수원시(2,304건, 9.8%), 성남시(2,256건, 9.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특정 노선의 경우 3년 4개월 동안 331건의 무정차민원이 발생해 최다 민원발생 노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분석결과와 향후 민원발생 예상정보를 지자체 등에 제공했다. 무정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 운영체계 개선,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