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 최소화 위한 ‘사방사업’ 추진
김성일
| 2013-05-14 09:27:28
산림청, 올해 사방사업 예산 2,722억원 투입
산림청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산림청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2,7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등 사방시설을 설치한다. 사방시설은 산사태 발생 시 상부에서 내려오는 토석 등을 차단해 주택 등 생활공간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산사태 피해 예방시설이다.
지난해 9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경남․북 지역에 많은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실매마을의 경우 상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많은 토사가 마을로 내려왔으나, 이미 설치된 사방댐이 토석 등을 차단해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마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보았다.
이에 산림청은 집중호우·태풍 등의 우기 개시 전까지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사방댐 785개소, 계류보전 584km 등 사방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사방댐 중 준설이 필요한 지역은 우기 전까지 준설을 실시하는 등 전국의 공사 진행 상황을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산사태방지과 이명수 과장은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국가 재정운영상의 이유 등으로 곧바로 시설이 어려운 곳은 지역주민 대피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