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우리은행, 3년간 연 3천 억 원 규모 지원

김성일

| 2013-05-15 09:01:06

저금리 사업화 자금, 1조원 지원 협력체계 도식도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 대상 가장 우수한 금융혜택을 제안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산업부의 R&D 자금을 예치할 ‘R&D사업화 전담은행’으로 선정했다. 윤장직 산업부 장관은 14일 산업부-은행-전담기관 간 ‘R&D사업화 전담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 협약에 따라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기업․우리은행은 R&D중소기업에 3년간 약 1조원의 저금리 융자와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R&D 기업은 산업부 R&D과제 성공(완료)한 3년 이내의 중소․중견기업, 기술평가기관의 기술평가(인증)를 받은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등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협약으로 R&D 중소기업은 기업․우리은행의 파격적인 저금리 융자자금과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기업․우리은행은 지점장 전결권을 확대해 신용등급별로 기존상품 대비 평균 2.07%p(최대 2.8%p∼최저 1.2%p)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신용조사비용, 중도상환수수료 등 여신취급 수수료와 보증료 등도 추가로 우대해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또한 각 은행이 보유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경영·가업승계·세무·회계·법률·녹색·창업·특허 등 맞춤형 종합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협약 체결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고 선정은행에 대한 정기적인 지원 실적 점검 등을 통해 이번 협약이 실효성이 있는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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