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공간 작업 질식사고 주의보

김세미

| 2013-05-29 10:14:26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산업재해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밀폐 공간 내부 작업 시 불활성 가스와 황화수소 등으로 인한 질식사망 사고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용노동부는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6월~8월을 질식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6월 1일 산업현장에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밀폐공간작업 질식재해에 대한 사업장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고 판단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전국의 제련․제강업체 중 불활성 가스를 이용하는 사업장(포스코 등 19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정화조, 탱크 등 밀폐공간 보유사업장과 밀폐공간 내부 공사업체 및 정화조 등을 인허가 하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형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질식 유형별 맞춤형 기술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밀폐공간 안전작업에 필요한 산소농도측정기, 공기호흡기 등 안전장비를 관련 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전로나 정화조, 탱크 안에서 발생하는 질식 사망사고는 다른 재해에 비해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안전수칙이 더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질식재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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