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김희연
| 2013-05-30 11:50:51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으로 등재됐다. 환경부와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이하 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8일 열린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으로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창군은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에 이어 국내에서 5번째로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됐다.
선운산도립공원, 고창갯벌, 동림저수지 야생동물보호구역 등으로 유명한 고창은 독일의 뢴 생물권 보전지역 견학을 통해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군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했다고 알려졌다.
고창군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서 고창의 국제적 위상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박, 풍천장어, 복분자, 오디, 땅콩, 죽염 등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주민 수익창출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을 원하는 지자체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지역에 대해서는 보전된 가치를 지역주민 소득증진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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