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아동복지의 중요성 일깨워
이윤지
| 2013-05-31 10:03:38
【대구한의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곽형식 명예교수】대구한의대 아동복지학과 곽형식 명예교수는 30년의 세월동안 강단을 지키며, 학문연구와 후진양성 등에 전념해왔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오늘날까지 그가 남긴 수많은 논문과 저서 등은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도화선이 됐다.
이런 곽 교수는 한의학·한방·보건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한 대구한의대가 1980년대 청소년지도학과, 1990년대 아동복지학과(前 아동청소년학부)를 연이어 개설하고 명문학과로 도약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또한 한의예과 학과장·청소년지도학과장·아동복지학과장·인문사회대학장·건축조형대학장·평생교육원장 등을 맡아 대구한의대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대한아동복지학회와 한국청소년지도학회 부회장, 경북지역 대학적십자회 지도교수, 대경지방 중소기업청 경영기술지원단교수 등을 역임하며 소속대학의 위상제고와 지식의 사회 환원에도 적극 힘써왔다.
이처럼 대학의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그에게 따라붙는 또 다른 수식어가 바로 ‘남다른 제자사랑’이다. 평소 학생들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자 노력하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특성개발로 사회발전의 초석이 되리란 믿음을 나타내왔던 곽 교수는 정년퇴임을 하는 순간에도 제자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더욱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2012 희망봉사단’을 결성,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지원 등의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깊은 곽 교수는 시인과 화가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놀라울 정도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그의 능력은 곽 교수가 지금껏 걸어온 발자취에도 녹아있다. 농축산업 경영, 행정직, 농촌지도직 공무원,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CBS대구방송국 PD로 입사해 방송선교에 땀 흘리다 언론통폐합 과정에서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이후 대학 행정요원 및 교수로 전직하는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1985년 KBS뉴스파노라마에 그가 주인공으로 등장, 이듬해 대구한의대의 교수직에 오른 일화야말로 단연 압권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곽 교수는 지난 2007년 ‘박사모’ 고문으로 활동하며 ‘아 희망의 대한민국 새 영도자 박근혜’란 시집을 발간해 호응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특정정치성향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진정한 정치지도자에 대한 메시지였다”고 말하며 “박 대통령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주길 바람”이라 덧붙였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곽형식 명예교수는 아동복지 증대의 방향성 제시와 전문가 양성에 헌신하고 사회봉사 활성화와 소외계층의 복리증진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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