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8일까지 개인 컵 소지 고객 "커피무료 제공해요"

임이지

| 2013-06-03 00:47:12

'1회용품 줄이기' 동참 유도 환경의 날 주간 협약홍보

시사투데이 임이지 기자] 환경부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3일부터 8일까지 환경 주간에 '1회용품 줄이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과 함께 개인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 등 추가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월 3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협약’ 체결에 따라 커피전문점 13개 브랜드, 패스트푸드점 5개 브랜드가 개인컵 소지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내용을 조사했다. 이 결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커피빈, 카페네스카페, 자바씨티 9개 커피전문점이 300원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파파이스 4개 패스트푸드점은 100원 즉시할인 혹은 스탬프를 적립 무료음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중에서는 커피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할리스커피가, 패스트푸드점 중에서는 스탬프 3회 적립 시 무료음료를 제공하는 맥도날드가 가장 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은 1회용품 줄이기에 고객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개인 컵 소지고객에게 추가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KFC, 버거킹은 개인 컵을 소지하고 그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무료음료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개인컵 소지고객에게 오늘의 커피를 무료제공하고, 엔제리너스커피는 6월 중 매장에서 머그컵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해 텀블러 증정, 파스쿠찌는 6월 한 달 직영점에서 개인 컵을 갖고 음료를 5번 구매하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환경부 측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협약’은 2020년까지 매년 전년대비 1회용품 사용비율을 3%포인트씩 줄여나가자는 약속이다”며 “감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약업체들은 개인 컵 인센티브 부여를 비롯해 주문 접수 시 고객에게 머그컵 사용을 권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