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보존 위한 카이네틱 댐 설치 추진
전해원
| 2013-06-17 10:04:51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정부는 16일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카이네틱 댐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변영섭 문화재청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기관장과 협약을 체결했다.
정 총리는 “이번 협약식은 문화재청과 울산시 쌍방이 대의에 입각한 이해와 충정으로 카이네틱 댐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는 합의에 이르게 된 결과다"며 “앞으로 오늘의 합의가 충실히 이행돼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적 문화재로 길이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이네틱 댐은 투명한 재질의 보호막으로 된 소규모의 댐으로서 암각화 전면에 설치해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 카이네틱 댐은 지반조사, 구조안전성 평가, 사전테스트 등 정밀한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판단이 섰을 때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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