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 공동성명,북한, 핵 완전히 포기 촉구·국제적인 의무사항 준수해야

윤용

| 2013-06-19 11:07:58

G8 정상 공동성명 발표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북한이 비핵화 관련 북미 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북한에 완전한 핵 포기를 촉구했다.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핵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증명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들은 17~18일 이틀간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시켰다. G8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 정상들이 참가했다.

성명은 "북한이 신뢰할 만한 다자간 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고 도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하면 유엔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6자회담에 복귀해야만 한다"며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지난 2005년 9월 19일 채택된 6자회담 공동선언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 북한의 비핵화 사안이 담긴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 첫날 따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상호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