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장에 이원종 전 충북지사 위촉
윤용
| 2013-06-19 11:31:3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원종(71) 전 충북지사를 위촉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지역발전위 민간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역발전위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근거한 대통령의 자문위로서 지역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됐다"며 "지역발전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관련정책 조정 등의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전위는 지역발전위는 위원장 포함 19명으로 구성됐는데, 출신지역을 보면 ▲ 영남 4명 ▲ 호남·충청 각 3명 ▲ 강원·제주 각 1명 ▲ 수도권 7명 등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수석은 위원회 구성과 관련,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고 학계와 경제계,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선임했다"며 "지역발전의 기본방향과 관련정책 조정, 지역발전사업의 평가,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지역발전 사업을 심의, 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지역발전위는 지역정책 및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정기능 강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기능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역발전 추진체계 강화 및 지역발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이 위원장은 충북 제천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장(1993)과 서원대 총장, 민선 충북도지사(1998~2006)를 지냈으며 같은 기간 충남도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함께 ‘충청권 총리론’이 거론될 때마다 유력 후보로 부각돼 왔다.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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