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성적표지 주민 속으로…지자체 상설전시관 개관

안정희

| 2013-06-26 14:37:17

환경산업기술원, 금천구와 공동으로 탄소성적표지 전시관 조성 인증제품 현황 누적 추이(2013년도 이후 예상치

시사투데이 안정희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금천구 청사 내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상설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로 환경부가 총괄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5월까지 135개 기업, 968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상설전시관에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선별해 지원한 생활용품, 식료품, 음료수 등 87종 200여 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이 비치됐다.

전시관은 금천구청 종합청사(금천에코센터) 1층 북카페 일원에 소규모로 조성돼 청사를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연간 3만 명 이상의 지역주민들이 찾는 청사 내 전시관을 통해 기후변화와 저탄소생활에 대한 자연스러운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금천구 소재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과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데 본 전시관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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