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전문직업인 매년 15만명씩 양성

이해옥

| 2013-07-18 10:01:07

‘전문대학 육성 방안’ 교육부 사진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교육부가 전문대학 100개교를 ‘특성화 전문대’로 집중 육성하고 수업연한을 1년부터 4년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대학 육성 방안’을 18일 확정․발표했다.

우선, 특성화 전문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적용해 산업체와 전문대학 간의 인력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하게 된다. 대학단위 특성화, 복합분야 특성화, 프로그램 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등 4가지로 유형으로 나눠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100개교를 육성해 전문직업인을 매년 15만명씩 양성할 방침이다. 특성화 전문대학 지원기간은 5년(2년+3년) 단위로 하되, 2년 사업시행 후 연차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둘째, 수업연한 다양화를 통해 전문대학 기능이 다변화 된다. 현재 전문대학 학제는 2년제(70.6%)와 3년제(27.4%)가 총 98%를 차지하고 있고 일부 4년제 간호학과(0.8%)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2%)이 운영된다. 이번 전문대학 육성 방안에서는 학과별 수업연한을 1년부터 4년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관련 고등교육법이 연내 통과되면,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에 따른 입학은 2016학년도부터 가능하다.

셋째, 전문대학에 고숙련 기술인력(명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산업기술명장 특수대학원(이하 명장대학원)을 최초로 설치한다. 명장대학원은 전문대학 해당 학과에 학사학위과정이 설치된 경우에 한해 설치 인가할 방침이다. 명장대학원은 전국을 강원․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 4개 권역별로 나눠 1개교씩 총 4개교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청년실업 해소와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세계로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 2017년까지 전문대학 취업률을 80% 이상, 국가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함으로서 희망의 국민행복시대와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전문대학이 앞장서 나가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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