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인 관절분야 데이터센터 ‘충남대학교병원’ 지정

정명웅

| 2013-07-19 08:57:56

한국인의 고유 관절운동 범위 참조표준 개발 엎드린 자세에서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무릎굽힘 정도를 전자식 경사측정기로 반복 측정해 표준데이터 개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한국인 관절분야 데이터센터에 충남대학교병원이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국인 관절운동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공인된 표준데이터를 의료계, 산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충남대학교병원을 한국인 관절분야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는 한국인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골격이 큰 서양인의 관절운동 범위에 관한 참조표준이 적용되고 있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경희의료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등 전국 10여개 협력병원과 공동으로 한국인의 팔다리 관절,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 척추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측정해 정확도와 신뢰성이 공인된 참조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개발될 한국인의 관절운동 범위 참조표준은 우리체형에 맞는 근골격계 장애진단, 치료, 보험과 연금 약관 등의 평가지침에 적용돼 재활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절 분야 외에도 심뇌혈관, 뇌 MR(자기공명영상), 뇌파분야 등 수요가 많은 의료분야에서 데이터 센터를 육성하고 해당 분야에서 개발된 기준데이터를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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