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7년까지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40.9% 달성"

박미라

| 2013-07-23 10:59:00

한 성(性)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 초과하지 않아야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41개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한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계획을 종합해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계획’을 23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 2일 ‘여성발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달성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정부는 위원회 구성 시 한 성(性)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2017년에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위원회 평균 여성참여율이 40.9%로 올 4월 현재 25.5%인 여성참여율보다 14.5%p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매년 각 부처의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현황과 연도별 확대계획을 조사해 공표하기로 했다.

여가부 조윤선 장관은 “이번 계획은 역대 정부에서 위원회 여성참여 목표제를 설정했음에도 지난 10년간 20%대에서 머물렀던 현실을 개선한 결과다. 각 부처가 모두 동참해 스스로 40% 달성 목표를 수립함으로써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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