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중증외상센터로 선정
전해원
| 2013-07-24 10:24:08
지역 내 예방가능 한 외상 사망률 개선 기대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아주대병원(경기 남부), 울산대병원(울산), 을지대병원(대전), 전남대병원(광주)이 중증외상센터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예방가능 한 사망률을 낮추고 국가 차원의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개 기관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중 적절한 진료를 받았으면 생존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렇지 못해 사망한 자의 비율을 말한다. 전문 외상환자 진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를 203개 마련한 미국은 기존 34%인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15% 수준으로, 90개를 마련한 독일 역시 90개를 마련해 기존 40%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개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은 35%(2010년)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외상 분야는 건강보험의 사각지대로 수익성이 낮고 업무 난이도, 위험성이 높아 민간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꺼려하는 분야다. 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2016년까지 약 2천억 원의 응급의료기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연차적으로 17개소의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