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27일‘유엔(UN)군 참전의 날’ 공포
윤용
| 2013-07-26 04:14:51
매년 정부기념 행사 통해 유엔참전국과 우호협력 다지는 계기 마련
정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정부는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 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27일을 ‘유엔(UN)군 참전의 날’로 공포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기적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준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7월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을 지정하는 법률을 공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매년 정부 주관으로 기념 행사를 개최해 유엔참전국과의 우호협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기념일 제정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대부분의 유엔 참전용사들은 연령이 평균 82세의 고령으로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기념일을 통하여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동시에 전후세대들에게 동맹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한편 참전국에서는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엔참전국인 미국의 경우 작년과 올해를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했고 캐나다 또한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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