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복고병 ‘옴’..노년층 가장 많아"
이성애
| 2013-07-29 08:59:59
집단생활 하는 노인층 증가..가족도 치료해야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옴 건강보험 진료환자수(2011년)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여름철, 80세 고령층에서 ‘옴’ 발병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옴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7년 3만 6,688명에서 2011년 5만 2,560명으로 늘었다.
매년 인구 10만명당 옴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07년 77명에서 2011년 107명으로 늘었다. 2011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80세 이상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49명, 50대가 115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환자는 80세 이상 여성이 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남성이 356명, 70대 여성이 150명이었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연평균 31.6%, 70대가 20.2%, 60대가 19.6%씩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11.4%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 6.0%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진료환자수를 보면 더운 여름철에 옴 발병이 증가하기 시작해 10월을 기준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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