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정부통합 의사소통시스템 구축' 추진

정미라

| 2013-08-07 09:56:57

기관 간 문자 대화와 영상회의로 업무 효율 극대화 정부 통합 의사소통시스템 구축 사업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대면보고나 출장을 가지 않고도 공무원 개인 컴퓨터에서 영상회의(보고)와 온라인 협업이 가능한 '정부통합 의사소통시스템'이 내년 초 구축된다. 안전행정부는 내년부터 중앙부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지자체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통합 의사소통시스템에는 공무원 개인 컴퓨터에서 기관 내 혹은 기관 간 문자 대화와 영상회의가 가능한 '전자적 소통채널', 여러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정책의 업무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협업공간’,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업무환경’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우선, 공무원 개인 PC에서 기관 내, 기관 간 문자대화와 영상회의가 가능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 메신저를 도입하고, 행정기관 간에도 업무보고가 가능하도록 ‘기관 간 메모보고’를 구현해 신속하고 편리한 전자적 소통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중요시책, 다부처 과제 등 기관 간 협력과 공동 실적관리가 필요한 업무는 ‘협업과제방’이라는 온라인 협업공간에서 보고서 공동작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일정과 진도관리 기능을 두어 의사결정권자, 사용자 등이 협업 추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대면보고를 줄이고 영상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회의의 영상회의 개최 비율을 올해 30%를 시작으로 2015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렬 안행부 창조정부전략실장은 “앞으로는 복잡한 절차나 회의실 예약 없이도 개인 컴퓨터에서 원거리 기관과 영상회의가 가능해 출장에 따른 시간, 비용,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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