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주실증사업 통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
이해옥
| 2013-08-23 09:18:41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가장 적합한 사업모델 선정 주력
수요반응서비스
전력재판매서비스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실증사업을 통해 거둔 기술검증과 사업모델 발굴 성과를 민간 주도의 사업화로 연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종료된 제주실증사업은 1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핵심기술 검증, 사업모델 발굴로 전기차 렌트카, 빌딩에너지관리, 공장에너지관리 등의 사업화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수요반응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 전기차 충전·대여 서비스 등은 확산사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평가됐다. 반면 지역적 특성, 아키텍처(기본 설계도)의 부재, 제도검증의 한계 등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와 민간투자 유인 등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확산사업은 제주실증사업의 성과를 십분 활용하되, 노출된 문제점은 제도적으로 보완해 실질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추진 방식을 단순 지역 선정에서 탈피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가장 적합한 사업모델 선정에 주력하고, 확산사업 시 구축될 시스템에 관한 기본 지침을 제공해 스마트 기기·시스템 간 상호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사업화에 필수적인 관련 제도와 법령을 보완해 확산사업모델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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