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훈련 공무원, 대한민국 세일즈 접점으로
전해원
| 2013-09-03 10:13:07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해외 정부기관, 학교에서 국외훈련 중인 공무원들이 독도, 위안부 문제 등 왜곡된 우리나라의 역사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국외훈련 공무원에 대한 국가 세일즈 역할이 강화된다. 안전행정부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국외훈련 공무원에 대한 국가 세일즈 활동을 강화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국외훈련 예정 공무원들이 국가홍보 기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독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역사교육과 공공홍보 교육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국외훈련 대상자는 중앙공무원교육원 또는 안전행정부(교육훈련과)에서 사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의무화한다.
국외훈련 공무원은 현지 웹사이트나 외국자료에서 독도, 위안부 등과 관련 잘못된 정보를 발견할 경우 재외공관(또는 문화원·문화홍보관)과 국내에 신고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현지에 파견된 정부기관, 학교 등에서 우리나라와 행정우수사례를 설명하고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코리아페스티벌과 같은 현지 한국 관련 행사에 참여해 현지인들에게 안내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별 맞춤형 국가세일즈를 위해 현지 공관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가별 중점 홍보사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해외 정부기관 또는 학교로 파견 나가는 국외훈련 공무원들은 현지 외국인과의 공식․비공식 교류기회가 많아 대한민국 세일즈 접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고, 행정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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