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교중단 사유 49% '학교 부적응'
이성애
| 2013-09-04 10:08:44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교육부는 2012학년도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올 4월 1일 조사기준으로 2012학년도 학업중단 학생은 총 6만 8,188명이고 재적학생 수 기준 학업중단율은 1.01%로 나타났다. 초등은 1만 6,828명(0.57%), 중학교는 1만 6,426명(0.89%), 고등학교는 3만 4,934명(1.82%)이다.
의무교육 단계인 초등학교의 학업중단 사유는 해외출국(면제) 7,636명(45.38%), 미인정 유학(유예) 6,502명(38.64%), 기타 유예자 1,657명(9.85%), 장기결석(유예) 530명(3.15%), 기타 면제 266명(1.58%), 질병(유예) 174명(1.03%), 발육부진(유예) 53명(0.31%), 질병(면제) 10명(0.06%)이다.
중학교의 학업중단 사유는 미인정 유학(유예) 5,206명(31.69%), 장기결석(유예) 4,985명(30.35%), 기타(유예) 3,196명(19.46%), 해외출국(면제) 2,195명(13.36%), 질병(유예) 623명(3.79%), 기타 (면제) 201명(1.22%), 질병(면제) 15명(0.09%), 발육부진(유예) 5명(0.03%)이다.
고등학교 학업중단자 총 3만 4,934명의 학업중단 사유는 자퇴 3만 3,553명(96.05%), 퇴학 1,045명(2.99%), 특수교육대상자 중 유예 322명(0.92%) 및 면제 14명(0.04%)이다. 자퇴 사유는 학교 부적응 1만 7,454명(49.96%), 자발적 학업중단(조기진학, 종교, 방송 등) 7,967명(22.81%), 해외출국 4,376명(12.53%), 가사(경제사정, 가정불화 등) 2,327명(6.66%), 질병 1,429명(4.09%)이다.
고등학교 학업중단의 계열별 현황은 특성화고 1만 1,238명(3.40%), 특수목적고 1,114명(1.73%), 일반고 2만 772명(1.50%), 자율고 1,810명(1.26%)로 나타났다. 퇴학율은 특성화고 0.16%, 특목고 0.04%, 일반고 0.03%, 자율고 0.02%고 자퇴율은 특성화고 3.21%, 특목고 1.66%, 일반고 1.46%, 자율고 1.23%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업중단 숙려제 개선, 대안교육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대책 등을 포함하는 ‘학업중단 청소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9월 중에는 이미 학교 밖으로 나간 학생들을 포함해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초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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