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추석 대목..눈속임, 불량저울 사용 못해

이윤지

| 2013-09-09 09:24:36

시·군·구와 함께 저울 특별점검 나서 추석포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추석 대목 불량저울 사용 근절을 위해 17개 시․도, 262개 시·군·구 계량검사공무원과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실시되고 추석 선물이나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서민들이 주로 찾는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이 주 점검대상이다.

금번 점검은 위반자에 대한 고발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던 기존의 단속 개념에서 벗어나 성수기 시작 전 시장 점검을 통해 눈속임, 불량저울 사용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예년 점검에서 위반 사례가 적발된 업소는 중점 점검을 실시하되 지난해 점검에서 합격한 업소는 가급적 제외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은 추석 대목을 노린 정량미달 상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식용유, 햄, 조미료, 설탕, 커피 셋트 등 약 230개 생활용품에 대한 실량검사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측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계량 전에 0점 눈금이 잘 맞추어져 있는지, 저울이 수평상태로 계량되고 있는지, 과일, 활어와 같이 바구니 등에 넣어 계량하는 경우에는 계량 전에 바구니 무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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