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기흉 진료환자 절반 ‘10~20대 남성’

이성애

| 2013-09-09 09:46:37

흡연력이나 가족력 있으면 발생율 높아 2012년 기준 연령대별 수술환자 구성비율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폐에 구명이 뚫리는 기흉 진료환자는 폐질환이 없는 10~20대 남성 중 주로 야위고 키 큰 체형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기흉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은 2007년 2만 4천명에서 2012년 2만 6천명으로 연평균 1.9%씩 증가했다.

2012년 기준으로 남성은 2만 3천명, 여성은 4천명이 진료를 받아 남성이 여성보다 6배 정도 많았다. 연령대별 수술환자 구성 비율을 보면, 전체 수술환자 1만 2천명 중 10대가 34.3%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21.8%, 30대 10.6%, 70대 8.9% 순으로 나타났다.

폐는 갈비뼈로 둘러쌓인 흉강이라는 공간 안에 있다. 기흉은 폐에서 새어나온 공기가 흉강 내에 쌓이면서 폐를 압박해 폐가 작아지는 질환으로 대표적 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이다. 대표적 증상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이고 기침을 동반하기도 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