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희망키움통장 71.7%.. 주택구입, 임대비용 사용"
이성애
| 2013-09-12 09:21:03
2010년 희망키움통장 가입 10명 중 7명 수급상태에서 벗어나
희망키움통장 가입가구 현황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일하는 빈곤층의 미래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된 ‘희망키움통장’이 저소득층의 탈수급 지원 과 근로유인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년 만기가 도래한 2010년 희망키움통장 가입가구 중 만기 해지 가구를 중심으로 그 성과를 분석·발표했다.
희망키움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가입가구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이내에 수급 상태에서 벗어날 경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대 5배를 적립해 3인 가구 기준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희망키움통장은 2010년 1만 가구를 시작으로, 2011년 5천 가구, 2012년 3천 가구가 가입했고 현재 1만 4천 가구에 대해 모집 중에 있다. 2010년 가입 가구 중 만기 해지 가구의 평균 탈수급 해지율은 67%로 현재 유예기간 등 해지 진행 중인 가구 등을 감안하면 7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해지 가구의 대부분이 근로·사업 소득 증가(89.3%)로 탈수급 했고 주로 주택구입과 임대비용(71.7%)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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