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렌 등 5종 신규 수질오염물질 추가 지정

이재규

| 2013-09-13 11:53:04

"공공수역으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 지속 관리"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내년부터 나프탈렌, 폼알데하이드, 에피클로로하이드린, 톨루엔, 자일렌 등 5종이 신규 수질오염물질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수질오염물질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을 확대 지정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 공포했다.

개정안의 따르면, 나프탈렌, 폼알데하이드, 에피클로로하이드린, 톨루엔, 자일렌 등 5종을 수질오염물질로 신규 지정해 관리대상물질을 현행 48종에서 53종으로 확대했다. 이 중 위해성이 높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나프탈렌, 폼알데하이드, 에피클로로하이드린 3종은 특정수질유해물질로 지정돼 25종에서 28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지정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체는 내년부터 상수원 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에 입지가 제한된다. 단, 이번 개정 이전 이미 제한지역에 입지해 있는 업체는 신규 지정된 특정수질유해물질 허가를 받은 후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수역으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가 필요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확대 지정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