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이 함께 자녀 양육하는 '공동육아나눔터' 발간
박미라
| 2013-09-16 11:36:16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확산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2010년 시범 사업을 거쳐 현재 전국 26개 지역에서 67개소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며, 부모의 육아 스트레스와 돌봄 공백을 해소한 사례를 모은 가족품앗이 우수사례집을 16일 발간한다.
우수사례집에는 남성의 육아 참여와 체험 학습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한 다양한 경험 등이 담겨있다. 둘째 출산 이후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가족품앗이로 해소하고, 아빠가 자녀 양육과 가사에 참여하게 된 사례 <우리 가족이 변했어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이웃 간 소통과 교감 속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아 정보와 물품을 공유하며 부모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열린 공간이다. 특히 여러 가족이 함께 구성해 활동하는 가족품앗이는 이웃 간 재능과 장점을 살려 함께 아이를 돌보고 자녀 양육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는 주민 자치적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품앗이, 등하교 동행 안심 품앗이, 자녀의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 품앗이 등을 통해 자녀가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간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를 마을단위로 확대하여 자녀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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