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악연, 어떻게 끊으시겠습니까?

이윤경

| 2013-09-16 12:03:55

금연 소셜무비 세 개의 거울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3년 금연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금연 소셜무비 제2편 'TRAP(함정)'을 16일 공개했다.

TRAP(함정)은 영화 ‘공정사회’의 이지승 감독 작품으로 담배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을 여성 흡연자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한다.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부터 자신을 뒤쫓고 있는 한 남성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실체를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적 상상력과 빠른 전개,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불안과 공포심에 휩싸인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이지승 감독은 “흡연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비유해 흡연의 유혹에서 빠져 나오려고 애쓰지만 잠시 찾아오는 위안 때문에 다시 흡연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는 모습을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며 “흡연자들이 이번 영화를 통해 스스로의 강한 결단과 치유만이 흡연의 악연을 끊는 해결점이라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관객 참여형으로 ‘금연 실천과정’에 대한 관객들의 생각을 반영해서 영화를 추가로 제작․공개할 예정이다. 금연 소셜무비 홈페이지에 관객들이 직접 ‘금연 실천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댓글로 달면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영화를 제작해 11월 <세 개의 거울> 전체 시사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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