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표원, "한국, ISO 총회 이사국으로 선출"

김성일

| 2013-09-24 08:55:27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능력 보여주는 계기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 18~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제36차 ISO 총회에서 한국이 2015년 ISO(국제표준화기구)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1년 인도 뉴델리, 2012년 미국 샌디에고, 2013년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 2014년 브라질 리오데네자이루에 이은 다섯 번째 개최지다.

ISO 총회는 전 세계 164개 회원국에서 700여명의 표준리더들이 참석해 국제표준 정책을 논의하는 핵심적 회의다. 임원수임, 총회 유치, 자국 기술의 국제표준화 등을 통해 각 국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이사국 선출은 1947년 ISO가 발족하고 1963년 우리나라가 ISO에 가입한 이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것으로 그 만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표준원 안종일 국장은 “국제표준이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의 측면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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