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000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글로벌 진출
이재규
| 2013-10-01 10:50:04
수출 계약 체결 통해 미국, 유럽시장 진출 기회 확보 -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완제의약품 ‘(가칭)나보타주’가 제약 선진국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보건복지부는 9월 30일자로 국내 대웅제약이 개발한 ‘(가칭)나보타주’가 미국 에볼루스(Evolus)사와 기술료를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가칭)나보타주’는 보튤리늄 주사제제(Botulinum toxin type A)로 편두통, 근육마비 등 치료제뿐 만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3상시험이 완료돼 올해 말 국내에 발매될 예정이고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유럽 진출을 위한 허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칭)나보타주’는 제네릭 생산이 어려운 생물학적 제제의 국내 생산을 독자적 특허기술로 발굴한 생산균주로써 성공시켰다는 점, 기존 제품에 비해 고순도 제품이어서 부작용 발현율이 낮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유럽시장 공략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가칭)나보타주’의 수출계약은 제약시장의 중심인 미국·유럽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대내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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