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민들레’우수성 세상에 알리며 지역경제 일조

이재규

| 2013-10-04 09:46:13

양구토종민들레영농조합법인 성상권 대표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강원도 양구군은 2015년까지 해안면일대에 토종야생화를 활용한 ‘우리 꽃(토종 꽃)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구해안면에 접경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에 식용이 가능하고 경관조성에 활용될 수 있는 토종식물로 산채종묘생산단지와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배암차즈기, 익모초, 민들레, 쇠무릎, 석잠풀, 꿀풀, 짚신나물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토종 꽃 40종을 집중적으로 재배할 예정이다.

이처럼 생산된 ‘우리 꽃’은 발효효소식품 등으로 제조하기위해 인제군으로 납품하고 향장회사와 MOU체결을 통해 판매를 활성화활 계획을 갖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야생화단지조성으로 ‘우리 꽃’판매 수익과 더불어 대규모 야생화단지를 보기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런 시기에 ‘흰꽃민들레’를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을 개발·유통해 우리 꽃(토종)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며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바로 양구토종민들레영농조합법인(이하 영농조합)을 이끌고 있는 성상권 대표다. 영농조합은 ‘우리 민들레를 가지고 좋은 식품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성 대표의 생각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합법인으로 설립됐다.

사업초기에는 원재료의 높은 가격에 부딪히며 수많은 실패와 어려운 자금난으로 힘든 적도 많았다.

하지만 민들레의 우수성과 효능에 대한 성 대표의 신뢰와 믿음은 포기보다는 박차를 가하는 채찍질이 돼 흰꽃민들레100%만을 사용한 건강식품을 연구·개발하는 쾌거를 거두게 했다.

이에 대해 성 대표는 “흰꽃민들레는 피로와 스트레스, 배뇨·배변장애개선, 숙취해소, 거친 피부개선, 회복기 환자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수한 토종 흰꽃민들레를 이용해 1차적으로 식생활과 연계시키고 향후에는 화장품을 비롯해 더 나아가 의약품까지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민들레재배는 친환경농법을 사용해 무농약, 무비료로 퇴비와 1급수만을 이용해 생산된다”며 “영농조합을 위해 애쓰고 있는 조합작목반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향후 국민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파수꾼역할’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런 성 대표의 다양한 업력을 바탕으로 2013 제4회 대한민국 新지식경영大賞 지식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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