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기업의 중국 내 무역 애로사항 점검

이재규

| 2013-10-30 11:24:29

중국의 강제인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우리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무역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9일 민·관합동 ‘중국 강제인증(CCC)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강제인증은 중국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거나 혹은 외국에서 생산되어 중국 국내로 수입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강제성 인증이다.

CCC 강제인증 제도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있어서 최고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제도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운영상의 차이와 상호 이해, 정보 부족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기업 400여개에 대한 무역협회 조사에서도 수출 기업의 40% 이상이 중국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과 중소기업의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에 대해 알렸다. 또한 중국의 CCC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신규 인증 동향, 공장심사 키포인트 등 인증획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종일 기술표준원 정책국장은 “한·중 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은 물론 중동, 아세안 등 신흥국가들의 제도에 대해서도 정보제공, 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알리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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