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프랑스 첫 공식일정은‘한국 드라마의 날’행사 참석
윤용
| 2013-11-04 03:11:2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프랑스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현지 한류 팬클럽 ‘봉주르 코레’가 주최한 ‘한국 드라마 파티’에 참석해 파리에서 문화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샹젤리제 인근 피에르가르뎅 문화공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2013년 프랑스 K-팝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보라 시베라의 ‘해를 품은 달’ 주제가 열창과 댄스부문 준우승팀 슈프림 크루의 공연을 객석에서 지켜봤다.
행사에서는 K-팝 콘테스트 입상자들의 공연과 ‘봉주르 코레’ 측이 사전 앙케트 조사로 뽑은 인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해를 품은 달’,'각시탈' 등 감상, 한국 드라마 주제가 배우기, 드라마 퀴즈 풀이 등이 진행됐다. 이는 프랑스 한류 팬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봉주르 코레는 지난 2011년 6월 기획사와 공동으로 파리 ‘SM 콘서트’를 개최해 유럽 내 K-팝 인기를 점화시키며 프랑스에 한류 붐을 조성했던 ‘코리안 커넥션’의 후속 단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단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매리엇 오페라 호텔에서 브리핑을 통해“대통령께서 그동안 한류를 비롯해 우리 문화융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한류 팬들이 기획하고 한국 문화를 즐기는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같이 즐기는 시간도 가짐으로써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기도 하고 우리 문화융성에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한류 붐이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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