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윤용
| 2013-11-04 10:28:52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과 만나 문화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보코바 사무총장과 접견하고 교육·문화·과학 등의 분야에 대한 한·유네스코 협력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보코바 사무총장의 연임 지명에 대해 "미리 축하드린다"고 언급한 뒤 우리 정부가 "문화융성을 국정의 중요한 기조로 삼고 있는데 그동안 지적 교류라든가, 문화, 교육, 이런 걸 통해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유네스코와 아주 좋은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미 한국을 세 차례 방문했다"며 "한국을 좋은 유네스코의 좋은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또 "유네스코가 문화유산의 보호와 문화산업, 문화와 개발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기구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평소 유·무형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은 전통문화 보존에 많은 관심을 보임과 동시에 문화의 현대화와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사회적 통합, 그리고 경제성장을 추구하면서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도모하고 있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박 대통령도 우리나라의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한·유네스코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보코바 총장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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