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전력 사용량 절감, 최신기술 세미나 열려

이혜선

| 2013-11-04 11:21:33

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 첨단 정보 공유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부근에 위치한 공사인재개발원에서 관계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 내 전기에너지 절감을 주제로 ‘공항 내 전력 및 등화기술세미나’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국내공항의 전력 사용량은 410기가와트시(약 16,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임)로 409억 원의 전기료를 지급했고 사용하는 전력량을 10%만 절감하더라도 연간 약 40억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공항전력사용량 저감을 위한 최신기술 소개와이를 공항 내 도입․활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 간 이론적․실무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원전사고에 따른 전력부족사태가 전 국민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됨에 따라 잉여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인 전력부족현상이 생겼을 때 이를 송전해 주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공항 내 도입․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산업 분야의 발전 방향과 응용 현황에 대한 이론적․실무적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공항의 전력과 등화 설비에 대한 최신기술을 공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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