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나눔터와 스마트오피스 설치된 특화형 아파트 조성

박미라

| 2013-11-08 08:21:16

아파트 내 스마트오피스 설치로 맞벌이부부의 일·가정양립에 도움 기대 공동육아나눔터 사진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와 삼성물산은 지역 사회 중심의 자녀양육 친화 환경 조성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래미안 모델하우스(서울 송파구)에서 업무 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여가부와 삼성물산은 마을 단위의 공동육아나눔터와 스마트 오피스가 설치된 보육 특화형 아파트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역의 사랑방 같은 열린 공간이다. 여가부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 26개 지역에 67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가족품앗이는 이웃 간 재능과 장점을 살려 학습지도, 놀이, 체험활동, 등하교 동행 품앗이 등 자녀 돌봄을 이웃끼리 함께할 수 있어 공동체가 사라져 가는 시대에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 물산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내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스마트오피스를 설치하고,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가족품앗이 관련 프로그램 컨설팅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선 올 하반기 강동구(래미안강동팰리스) 공동육아나눔터를 시작으로 향후 건설 예정인 아파트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가부 조윤선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아이들이 엄마뿐 아니라 이웃과의 친밀한 관계와 교감 속에서 돌봄을 받는다면 더욱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루어진 아파트 내 스마트오피스 설치가 맞벌이부부의 일·가정양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