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특별기획전 열려

박미라

| 2013-11-11 11:48:33

‘일본군위안부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 주제로 내년 1월말까지 열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특별기획전 포스터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11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서울 동작구)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단일 주제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전시로서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일본군위안부,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바로 알리고 전쟁의 피해자로 희생된 할머니들의 아픔을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모색해가기 위해 마련됐다.

12일 오후 4시 국립여성사전시관(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소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세 분과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민관 TF 위원, 관련 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부 구성은 나눔의 집 등에서 할머니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그린 그림,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모집·관리하였음을 입증하는 일본군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와 위안부 피해자의 수요집회 활동자료, 위안소 분포 지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학생들의 편지 등을 전시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산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려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플라자 2층(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국립여성사전시관(문의 02-824-3085)으로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