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내기업 힘 모아 중동부유럽 환경시장 뚫어

전해원

| 2013-11-19 10:03:18

중동부유럽 6개국 100여개 발주처와 국내 14개 기업 참여 환경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환경부는 국내기업의 EU 기금 활용 환경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중동부유럽 환경시장개척단을 18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와 헝가리에 파견한다. 대표단은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유관기관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에코에너지홀딩스, 코비, 선진엔지니어링, 한국워터테크놀로지, 엑센 등 14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됐다.

파견 기간 중 대표단은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동부유럽 환경산업 컨퍼런스’를 환경부와 중소기업청 공동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코트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에는 14개 국내 환경기업과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5개국 80여개 발주처 인사와 해당국 환경기업이 참여한다.

20일에는 국내기업이 5개국 발주처 인사들과 환경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1대 1 환경프로젝트 상담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1일 헝가리로 이동해 환경시설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22일에는 헝가리 20여 개 환경사업 발주처들과 환경프로젝트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폐기물과 상하수도 관리 수준을 유럽표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EU 기금을 활용해 하수처리와 폐기물처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5년까지 하수처리분야에 약 15억 유로를 투자할 3,200개 소규모 폐기물 처리장을 약 70개 매립장으로 통합하는 등 국내기업의 환경 프로젝트 수주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폴란드와 헝가리는 EU 회원국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EU기금의 최대 수혜 국가다. 이번 환경시장개척단 파견이 국내 기업들이 중동부유럽 권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