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베 공동위원회 개최..인큐베이터 파크 착공
이재규
| 2013-11-25 09:21:25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24일 오후 베트남 껀터시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부휘황 장관과 제4차 한-베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워회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의 후속조치로 무역, 원전,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등 4개 분과에서 양국 정상의 합의사항에 대해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700억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FTA 체결이 매우 중요하며 내년 중 한-베 FTA를 체결하기 위해 협상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상시협력채널 구축, 기업애로 해소지원 등을 통해 유통물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 베트남 엑스포에서 ‘한-베 창조협력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껀터시 짜녹(Tra Noc) 산업단지에서 베트남 부반닝 부총리, 부휘황 산업무역부 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인큐베이터 파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인큐베이터 파크는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해외 첫 번째 사례로 한국과 베트남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국 산업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껀터시의 자원을 활용해 쌀·수산물 가공, 농기계 부품 산업을 발전시켜 1차 산업의 고부가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은 인큐베이터 파크를 거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인큐베이터 파크는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다. 인큐베이터 파크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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