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2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 선정
이세리
| 2013-11-25 10:17:05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여성가족부는 2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개최하는 ‘제3회 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에서 ‘2012년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 우수기관’에 대해 시상한다.
이번 우수기관은 경상북도 경산시, 목포해양경찰서, 청주교도소, 충청북도, 충청북도 옥천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이상 가나다순) 6개 기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이번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은 2012년도 방지조치 실시 대상인 15,93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지침 제정 △기본계획 수립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 △고충상담원 지정 현황 등 기본 방지조치 요소와 더불어 타 기관의 모범이 될 만한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수상기관 중 유일한 공직유관단체인 한국전력공사는 성희롱 방지조치 통합전자관리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 전국 사업장의 방지조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경상북도 경산시는 지역 민간단체, 성폭력 상담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여성폭력 관련 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여성폭력 방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정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지난해 총 6회 실시하는 등 직장 내 실태 파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예방교육을 직장교육으로 정례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여가부는 6개 기관의 사례를 중심으로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사례집을 홈페이지(www.mogef.go.kr)에 게시해 다른 공공기관들이 방지조치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가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성희롱 방지는 조직문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수반돼야 하는 과제인 만큼 성희롱 방지를 위해서는 기관장, 사업주들의 적극적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상기관들의 모범 사례가 모든 공공기관, 나아가 민간 기업체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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