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화재 취약지역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확대

강영란

| 2013-11-26 11:03:04

국비지원 통해 비상소화 장치 추가 확대 보급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비상소화장치의 설치시기, 관리상태를 감안해 일반인의 사용이 간편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로 단계적 교체)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소방방재청은 골목길, 영세 밀집지역 등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를 확대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 주민들이 활용해 대형화재로의 확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6,402개를 설치해 운용 중에 있다.

비상소화장치는 화재 취약지역에 초기대응을 위해 확대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나 그간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부족으로 보급률이 저조한 형편이었다. 또한 규격화된 설치기준과 세부적인 보급기준이 없어 자치단체별 예산규모에 따라 자체적으로 제작·설치돼 편의성 개선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소방방재청은 화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하고 비상소화장치의 설치시기, 관리상태를 감안해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로 교체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비지원을 통해 비상소화 장치의 추가적인 확대 보급이 이루어질 경우 재난취약계층의 자율적인 소방안전관리체계 구축으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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