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생활폐기물 작업 근로자 안전 위해 한국생활폐기물협회와 업무협약

이재규

| 2013-11-28 10:28:16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가정이나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수집하거나 운반하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은 28일 서울 봉래동 소재 공단 지도원에서 사단법인 한국생활폐기물협회와 폐기물 종사자의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생활폐기물 관련 재해는 근로자가 폐기물을 수집하거나 운반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차량에서 떨어지거나 작업기계에 끼임, 넘어짐의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육체노동에 따른 요통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생활폐기물 사업장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으로 작업환경이 열악해 산업재해에 쉽게 노출되고 있고 근로자는 체계적인 안전보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한국생활폐기물협회 회원사는 일반적으로 구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가정이나 기업의 생활쓰레기 등을 수집해 소각장 등에 운반함으로써 생활환경을 보전하는 업무를 맡고 있고 전국에 약 340여개가 있다. 한국생활폐기물협회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재해예방 지원내용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공단은 한국생활폐기물협회와 협약을 통해 생활폐기물 작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 등의 컨설팅 지원을 실시하고, 보호구 구입이나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관련 근로자의 재해예방에 나선다. 또한 해당 근로자가 체계적인 안전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재와 강사등을 지원하고,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별 건강증진활동 자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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