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지역중심' 대학 견인
박미라
| 2013-11-29 09:17:14
【전북대학교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 전북대학교는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과 수도권 대학에 뒤지지 않는 교육 로드맵을 꾸준히 구축하면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지 연구만 하는 교수가 아닌 ‘교육·봉사하는 교수’의 신념을 지키고 있는 전북대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는 우수한 인재양성에 나아가 사회와 소통하는 인재양성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북대 취업본부장 시절부터 미래지향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취업률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 교수는 ‘산학협력’의 개념을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산학협력의 개념이 뚜렷하지 않던 때,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분석으로 맞춤형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해 학생들의 인식개혁을 이끌었다.
‘대학발전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 이 교수는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풀리지 않는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곤 한다.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여러 유형의 학생들이 어떻게 대학에서 융화되느냐’였는데, 학생들과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평생지도교수제’라는 답을 찾았다. 교수와 학생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라 말할 수 있는 평생지도교수제는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를 학생 개개인의 멘토로 배정하고 학생 유형에 따른 학업·진로·취업 등 대학생활 전반을 상담·관리한다. 여러 대학들이 벤치마킹한 평생지도교수제는 사제간의 거리를 좁히는 효과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