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군복무 최선…여성 지도자로 행보 기대

이윤지

| 2013-11-29 11:00:58

한국재향여성군인협의회 민병숙 회장

【한국재향여성군인협의회 민병숙 회장】‘국가에는 충성을, 군에는 헌신을, 병과에는 열성을’ 맹세하며 30여 년간 군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예편한 이후엔 ‘조국의 번영과 안위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적극 실천해온 이가 있다. 한국재향여성군인협의회(www.womenveterans.or.kr) 민병숙 회장(예비역 육군대령)이 그 주역이다.

민 회장은 1977년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 2008년 대령으로 예편하기까지 전·후방의 각급 의무부대와 미8군 병원, 국방부, 육군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육군 인사사령부 의무처 건강증진과장 겸 간호병과장 등을 역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연세대 행정대학원도 졸업한 그녀가 국방부 재직 당시,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미 육군 18의무사와 우리 국군 사이의 통역 및 회의브리핑 담당 등의 연락장교 업무를 맡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민 회장은 지금까지 체계적이고 역동적인 여군협의회 건설, 회원들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 재향군인회·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함 등을 목적으로 한국재향여성군인협의회의 다양한 사업들을 이끌어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예비역 대령연합회 부회장, 국방보건연구소 전문연구위원, 21세기 최고경영자포럼 부회장, 새누리당 경기도당 국방위원장 등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 만큼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민 회장은 “30여 년간 불철주야 전·후방 오지에서, 병상에서, 정책부서에서, 해외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군복무에 전력을 다했듯이 앞으로는 경기도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에 헌신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재향여성군인협의회 민병숙 회장은 전·현역 여성군인의 경제적·사회적 위상강화에 헌신하고 국가 및 사회 발전과 여성 지도자의 역할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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