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브글로벌 불화수소누출사고, 3단계 주민건강영향조사 착수
정명웅
| 2013-11-29 11:07:23
사고로 인한 건강피해 주민 대상으로 정밀검진, 치료, 상담 실시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주)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사고로 인해 건강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3단계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구미병원(우극현 교수팀)을 통해 진행된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구미병원은 환경부 지정 유해가스 노출 분야 환경보건센터로 2012년부터 (주)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3단계 건강영향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불화수소가스 고노출자, 노출에 따른 건강이상자, 심리적 사건충격 위험자 등 약 360여명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이비인후과·안과검사 등 필요한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정밀검진은 의료진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실시하고 심리상담과 완화치료도 병행된다.
이번 조사 이후 증상이 남아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2013년 환경부가 지정한 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계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민건강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방법과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