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생활용품 명품화 추진

정명웅

| 2013-12-04 09:24:04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적 명품 육성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0년 후에도 세계시장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국적 명품을 육성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기법 등이 융합된 중소․중견 기업제품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소비재 제품을 명품화 육성 상품으로 선정해 상품기획․디자인․포장 컨설팅, 연구개발(R&D), 국내외 홍보․유통망 확보 등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르는 전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글로벌 명품화 지원 상품 선정을 위한 공모가 12월부터 시작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국단위로 접수된 제품에 대해 3단계의 심사과정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3~5개 제품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공모과정은 기존의 정부주도 공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가진 롯데그룹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롯데그룹은 관련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명품 소비재 발굴을 위한 공동 행사의 기획·개최·총괄, 선정된 제품에 대한 디자인 개발·포장 등의 컨설팅, 연구개발과 국내외 홍보를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후보제품 선정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세계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발굴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 사업을 통해 우수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자인, 유통망․홍보 부족 등으로 국내시장에만 머물러 있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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