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특수사고대응단’ 창단

허은숙

| 2013-12-09 10:22:10

대형 화학사고 등에 신속 대응체계 마련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소방방재청이 9일 대형 화학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수사고대응단’ 창단식을 갖는다. 특수사고대응단은 2012년 9월 구미 불산 누출사고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유사 사고가 빈발하고 화학물질 누출사고에대한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현장 중심의 화학재난 전담조직으로 창단된다.

중앙119구조본부 산하에 설치된 특수사고대응단은 시흥, 서산, 익산, 여수, 구미, 울산 전국 6개 주요 국가 산업단지에 ‘119화학구조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지난 12월 5일 첫 번째 구미119화학구조센터가 개소했다. 내년 초까지 시흥 등 5개 국가산업단지 내에 119화학구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특수사고대응단 창단으로 주요 국가산업단지 내 상시 사전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화학재난사고 발생 시 전국 2시간 이내에 첨단 장비를 갖춘 전문 인력으로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특수사고대응단은 현재 시․도에서 선발된 경험 많은 내부 전문가 40명이 특수직무전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석·박사급 외부전문가 20명을 내년 초 채용해 정예인력으로 편성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형 화학사고 발생 시 무선 영상 송·수신시스템 활용, 유관기관 정보공유를 통한 물질성상별 맞춤 대응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특수재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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