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리나라 주권 미치는 해양 영역..지도 한 장에
이해옥
| 2013-12-11 09:20:46
배타적 경제수역․대륙붕한계 등 해양영토 주권 모두 표현
대한민국 전도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방공식별구역 등 해양 영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한계를 포함해 해양 영토주권이 미치는 모든 바다와 육지를 담아낸 지도가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으로부터 해양자료를 협조 받아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해양 영역이 표현된 대한민국 전도를 새롭게 제작하고 11일부터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제공한다.
기존 대한민국 전도는 한반도를 위주로 표현돼 지난해 정부가 UN(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한 우리나라 대륙붕 한계(동중국해의 오키나와 해구) 바다까지 포함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작된 전도에는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200해리)과 대륙붕한계(350해리)를 표기해 해양 영토주권이 미치는 모든 영역을 담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나라가 직접 이름을 붙인 안용복해산, 울릉대지 등 독도주변 해저지명을 표기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한 번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초․중․고 학생들의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사회과부도와 교과서에 새로운 대한민국 전도가 수록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더불어 영문판으로 제작해 재외 공관과 해외 관계기관 등에 배포해 우리나라 해양 영토를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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