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1월 말부터 미국행 승객 2차 검색 폐지

이해옥

| 2013-12-13 09:59:10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공동성명서 체결 2차검색 면제 전후 미국행 항공기 탑승 흐름도 (향후) 2차검색 면제 전후 미국행 항공기 탑승 흐름도 (현행)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내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승객은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받아왔던 액체류에 대한 추가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월 초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미국행 2차 검색 면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내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2차 검색을 전면 폐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행 승객은 공항 출국장에서 검색대를 통과한 후, 탑승직전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 다시 가방을 열고 액체류 폭발물 검색을 받아야 했다. 2차 검색 전면 폐지로 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액체류 면세품을 탑승구에서 넘겨받는 것도 사라진다. 이에 배달시간을 고려해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액체류 면세품 구매에 대한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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