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식 개최

조은희

| 2013-12-24 10:09:58

행사장 위치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세종청사 2단계 입주식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23일 본격 개막됐다. 이번 2단계 청사에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16개 기관 4,888명이 근무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입주기관장 및 공무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공사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입주 공무원들에게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처음엔 어렵겠지만 새 시대를 열어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행부 유정복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2단계 청사 준공으로 정부세종청사의 당당한 위용이 드러났으며, 사실상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했다”며 “2단계 이전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과감하게 개편해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는 계기로 활용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단계 세종청사는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효율을 위한 최첨단 설비와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부지면적 14만㎡에 건축 연면적 21.3만㎡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2011년 11월 18일에 착공해 2년만인 지난 11월 16일 준공됐다.

이번 이전으로 세종청사에는 1, 2단계를 모두 합쳐 현재 31개 기관 약 1만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됐다.

한편, 3단계 이전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 2,268명에 대해 201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단계 이전이 끝나게 되면 37개 기관 1만 3,000여명이 세종청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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